강남 3구·용산 이어 강동마저 하락⋯서울 아파트값 6주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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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강남 3구ㆍ용산, 3주 연속 약세
강동 0.01% 하락ㆍ동작 보합
강북ㆍ금관구 등 외곽 오름폭↑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제공=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 가격이 6주째 둔화했다. 강남 3구와 용산의 약세 흐름이 3주 연속 이어진 가운데 강동까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반면 전세 매물이 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가 늘어난 강북 등 외곽 지역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둘째주(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8% 상승했다. 오름세는 유지했지만 0.09% 오른 전주보다 폭은 둔화했다.

강남 3구는 일제히 하락폭이 커졌다. 강남은 전주 0.07%에서 0.13%로 낙폭이 증가했고, 서초(-0.01→-0.07%), 송파(-0.09→-0.17%)도 내림세가 심화했다. 강남 3구와 함께 동남권에 속하는 강동도 전주 0.02%에서 상승에서 0.01% 하락으로 전환했다.

용산도 0.03% 내리며 3주 연속 약세로 나타났다. 용산과 함께 '마용성'으로 불리는 마포(0.13→0.07%), 성동(0.18→0.06%)은 상승은 유지했지만 폭은 둔화해 보합에 가까워졌다. 정비사업이 활발해 최근 상승세를 탔던 동작은 전주 대비 보합(0.00%)을 기록했다.

반면 강북 지역은 상승률이 커졌다. 비교적 오름폭이 크게 증가한 성북(0.19→0.27%)을 비롯 강북(0.04→0.05%), 도봉(0.06→0.07%), 노원(0.12→0.14%), 은평(0.17→0.22%)모두 소폭 증가했다.

서울에서 비교적 집값이 저렴한 '금관구' 중 금천은 전주와 같은 0.06% 상승으로 나타났다. 관악(0.09→0.15%), 구로(0.09→0.17%)는 폭이 증가했다.

서울 상급지들이 하락세거나 둔화한 데 비해 기존 비인기 지역들의 상승폭이 커진 건 규제로 외곽 전세가 줄어들면서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기 주요 지역 중에선 과천이 전주 대비 0.05% 하락해 4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성남 분당(0.16→0.26%), 평촌 신도시가 있는 안양 동안(0.23→0.42%)은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광명도 전주 0.17%에서 0.20%로 상승률이 커졌다. 용인 수지는 전주 0.44%에서 0.30%로 둔화했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선 여전히 높은 오름폭이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4% 상승했다. 수도권은 0.08%, 지방은 0.01% 올랐다. 지방 가운데 5대 광역시는 보합(0.00%)을 기록했고 세종은 0.01% 하락했다. 8개 도 지역은 0.02% 상승했다.

전세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9% 올랐다. 서울과 수도권이 각각 0.12% 상승했고 지방은 0.07% 올랐다. 5대 광역시는 0.08%, 세종은 0.13%, 8개 도 지역은 0.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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