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지배구조 손질⋯개선 방안 12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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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승계 절차 투명성·이사회 독립성 강화 방안 담길 듯
우리·하나 등 금융지주 주총 앞두고 지배구조 개편 메시지

금융당국이 금융지주회사 지배구조 개선안을 12일 공개한다. 당초 이달 말로 예정됐던 개선안 발표 시점을 금융지주사들의 주주총회 전으로 앞당기면서 지배구조 개편 메시지를 분명히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올해 초 ‘지배구조 선진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두 달 동안 개선 과제를 논의해 왔다.

주요 내용으로는 금융회사 CEO 경영승계절차의 공정성·투명성 제고, 이사회 독립성·다양성 강화, 성과보수 운영의 합리성 제고, 기타 불합리한 관행 개선 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금융당국은 회장 연임 시 주총 특별결의 도입과 사외이사 독립성·전문성 강화 및 3년 단임제 도입 등 지배구조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 법 개정 전이라도 도입하도록 요구한 바 있다.

특히 CEO 연임에 대해 주주의 통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고심해왔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올해 초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참호 구축 문제가 제기되는 만큼 주주 통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그들만의 리그 속에서 폐쇄적으로 운영된다는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누가 보더라도 납득할 수 있는 투명하고 개방적·경쟁적인 승계 프로그램이 작동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금융지주 주총은 우리금융 23일, 하나금융 24일, KB금융 26일, BNK금융 27일로 예정돼 있다. 다만 주총에 올릴 안건은 이미 확정된 만큼, 지배구조 개선안이 이번 주총에 반영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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