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 막바지…내년 말 車 탑재 주행 테스트” [인터배터리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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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재 개발 사실상 완료…연말 톤 단위 공급
팩토리얼과 협력…완성차 탑재 시험 로드맵 공개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가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진용 기자 jjy@)

포스코퓨처엠이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용 핵심 소재 개발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내년 말 자동차 탑재 주행 테스트에 나설 계획이다. 차세대 배터리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소재 기업 차원에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로드맵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11일 엄기천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포스코퓨처엠 대표)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 행사에서 중국이 선점한 리튬인산철(LFP) 시장과 관련해 “국내 소재 3사가 올해 안에 양산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엄 협회장은 이어 “포스코퓨처엠은 오는 7~8월 기존 삼원계 양극재 생산라인 개조를 완료하고, 3분기 인증 절차를 거쳐 연말에는 국내 고객사에 양산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고체 배터리 소재 전략과 관련해서는 “전고체 배터리는 향후 중국을 추월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이라며 “포스코퓨처엠은 미국 전고체 배터리 기업 팩토리얼에너지에 지분을 투자했고 향후 출시될 제품에 우리 양극재가 적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이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 화재 위험이 낮아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기술로 평가 받는다.

▲도슨트투어에서 기자들의 질의 응답에 답하고 있는 모습 (우측 사진 남상철 양극재연구센터장, 좌측 사진 유승재 음극재연구센터장) (정진용 기자 jjy@)

같은 날 포스코퓨처엠 부스에서 진행된 도슨트 투어 질의응답에서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일정이 보다 구체적으로 공개됐다.

남상철 포스코퓨처엠 양극재센터장은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는 이미 개발이 거의 끝난 상태”라며 “현재 파일럿 단계에서 수십~수백㎏ 규모로 공급하고 있고 연말에는 톤 단위 공급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 센터장은 이어 “팩토리얼에 양극재를 공급하면 해당 회사가 이를 활용해 자동차용 프로토타입 배터리를 제작하게 된다”며 “내년 말 완성차에 탑재해 실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는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종 고객사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참여하는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포스코퓨처엠은 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과 함께 LFP 양극재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남 센터장은 “LFP는 이미 3세대 제품 개발을 마쳤고 올해 연말 양산에 들어간다”며 “전기차용 LFP 제품은 현재 파일럿 단계로 2028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차세대 기술인 실리콘 음극재 양산도 준비 중이다.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 대비 에너지 밀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차세대 음극재로 꼽힌다. 회사는 지난해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 인근에 연산 50톤 규모의 실리콘 음극재 데모 플랜트를 구축했다. 유승재 포스코퓨처엠 음극재연구센터장은 "현재 고객사와 상용화 일정 및 공급 물량을 협의하고 있는 단계"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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