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가 진정에 힘입어 장 초반 조선주가 일제히 강세다. 특히 한화오션은 이재명 대통령의 언급과 대규모 해외 수주 기대감이 맞물리며 11%가 넘는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3분 한화오션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58% 상승한 13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HD한국조선해양(6.81%), HJ중공업(5.40%), 삼성중공업(5.21%), HD현대중공업(3.09%), 동일스틸럭스(2.65%), 대한조선(1.41%) 등 조선주가 일제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는 한때 100달러를 돌파했던 국제유가가 80달러대에 머무는 등 급등세가 진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화오션의 주가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의 영향으로 조선주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상생을 실천하는 기업인과의 대화' 간담회에서 조선업계 최초로 원하청 근로자의 성과급을 400%로 동일 지급한 한화오션 사례를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대·중소기업 임금의 이중 구조 개선을 위한 매우 모범적인 사례"라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한화오션 사례와 같은 상생 문화를 경제 전반으로 확산시켜 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오션은 12월 조선업계 최초로 사내 협력사 근로자들에게 지급되는 성과급 비율을 자사 직원들과 동일하게 맞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협력사 근로자 약 1만5000명이 직영 직원들과 같은 비율의 성과급을 받는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협력사 근로자 성과급을 직영 근로자와 동일한 비율로 지급하기로 한 결정을 언급하며 "협력사 근로자도 한화의 식구이고 지역사회 역시 한화의 사업 터전"이라고 밝혔다.
이재혁 LS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2026년 한화오션의 연결기준 영업실적은 매출액 13.8조원, 영업이익은 1.65조원으로 규모와 수익성 모두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최대 60조원 규모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프로젝트 수주전 결과 상반기 중 드러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