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전쟁, 곧 끝날 것”…국제유가 급락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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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빨리(pretty quickly) 끝날 것”
미사일 시설 등 5000곳 이상 타격
트럼프 발언 후 국제유가 급락 전환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과 관련해 “꽤 빨리(pretty quickly) 끝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발언 직후 뉴욕증시가 반등했고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등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도랄 리조트에서 열린 공화당 행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리는 계획보다 훨씬 앞서 있다”며 “(전쟁이) 곧 끝날 것(to be ended soon)”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로 열흘째 계속된 대이란 군사작전 성과에 대해 이란 함정 51척을 격침했으며 미사일 시설 등 5000개 이상의 표적에 대한 타격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날부터 드론 제조시설에 대한 타격도 시작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미사일 능력은 10%나 그 미만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전쟁이 “몇몇 사람(이란 지도부)을 제거하기 위한 여정”이었다면서 “단기간의 여정(작전)이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어 “이란은 큰 강대국으로 여겨졌지만, 우리는 그들을 파괴했다”라며 “그들의 테러 지도자들은 이미 사라졌거나, 곧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후계자로 그의 차남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선출된 것과 관련해서는 “실망스럽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우리는 그 선택이 결국 이란에 같은 문제를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란 지도부를 두 번, 어쩌면 세 번 제거했다” 주장하며 “우리는 개입하길 원한다. 우리는 세계와 우리나라의 이익을 위해 내가 기꺼이 하려고 일하지 않을지도 모르는 또 다른 지도자가 집권하게 되면서 지금으로부터 5년이나 10년 뒤에 이런 상황에 발목 잡히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난 그들이 언제 항복(cry uncle)할지 모르겠지만, 그들은 이틀 전에 항복해야 했다"며 "그들에게는 이제 남은 게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이미 이겼지만 우리는 충분히 이기지 않았다"며 당장 전쟁의 '출구'를 언급할 때는 아니라는 인식도 보였다. 그는 "우리는 적이 완전히, 그리고 결정적으로 패배할 때까지 (공세를) 누그러뜨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란이 원유 공급망을 해치면 더 강하게 타격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테러 정권이 세계를 인질로 잡고 국제 석유 공급을 차단하려는 시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만약 이란이 그런 시도를 한다면 훨씬 더 강력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란전 이후 국제 유가가 출렁이는 상황을 의식한 듯 "장기적으로 이란 선박·드론·미사일·핵무기 위협 등 어떤 위협도 없이 석유 공급은 훨씬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이 모든 위협을 단번에 종식할 것이고, 그 결과 미국 가정의 석유와 가스 가격이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유가 안정을 위해 일부 국가에 대한 석유 관련 제재를 일시적으로 해제하고, 필요할 경우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호위 조치도 취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중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던 국제 유가가 “이란 전쟁이 마무리 수순”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발언과 유가 안정책 기대감에 반락, 배럴당 80달러대로 복귀했다.

뉴욕증시 마감 무렵 브렌트유는 이날 종가 대비 4.61% 하락한 배럴당 88.42달러에, WTI는 종가 대비 6.56% 하락한 배럴당 84.94달러에 각각 거래돼 모두 배럴당 90달러 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어 "하지만 우리는 아주 좋은 대화를 했고, 그는 매우 건설적으로 나서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하지만 우리는 아주 좋은 대화를 했고, 그는 매우 건설적으로 나서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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