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락, 플래그십 ‘S10 맥스V 울트라’ 공개…성능 넘어 ‘신뢰·경험’ 전략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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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주행·위생 전면 강화
트러스트 센터로 신뢰 공략

▲26일 열린 2026 로보락 론칭쇼에서 댄 챔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로보락)

글로벌 스마트홈 브랜드 로보락이 26일 서울 성수동 코사이어티에서 ‘2026 신제품 론칭쇼’를 열고 플래그십 로봇청소기 ‘S10 MaxV Ultra’를 공개했다. 로보락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 흡입력·물걸레 성능 등 하드웨어 경쟁을 넘어 보안과 A/S를 포함한 사용자 경험 전반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댄 챔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 제품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선보이게 됐다”며 “로보락이 한국 시장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유럽, 미국 등 다른 시장보다 인구 규모는 작지만 ‘양보다 질’이라는 말처럼 기술이나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세계 선두에 있다”며 “한국은 항상 혁신에 나서는 역동적인 시장이자 고품질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있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로보락은 가파르게 성장하는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1위(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 업체뿐 아니라 중국 업체들도 국내 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로보락은 신제품 출시, 오프라인 스토어 확대, 보안 강화 등을 통해 시장 1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신제품 S10 MaxV Ultra는 최대 3만6000Pa(파스칼) 흡입력을 갖췄다. 전작 대비 약 27% 넓어진 모서리 진동 영역과 1.75배 강화된 압력을 적용한 ‘비브라라이즈 5.0’ 음파 물걸레 시스템을 탑재해 분당 4000회 진동으로 바닥에 밀착 청소가 가능하다. 듀오 디바이드 메인 브러시와 플렉시암 아크 사이드 브러시는 긴 머리카락도 엉킴 없이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S10 MaxV Ultra. (사진제공=로보락)

주행 성능도 강화됐다. ‘어댑트리프트 섀시 3.0’을 적용해 이중 문턱 기준 약 8.8cm를 넘을 수 있으며, 업계 최초로 최대 3cm 두께의 카펫을 청소하는 다이내믹 모드를 지원한다. 본체 높이는 7.95cm로 낮아 침대나 소파 하부 등 낮은 공간까지 진입이 가능하다. 도크는 100℃ 온수 세척과 55℃ 온풍 건조 기능을 갖춰 위생 관리 수준을 높였다.

이번 행사에서 로보락은 보안과 신뢰를 핵심 메시지로 내세웠다. S10 MaxV Ultra는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즈의 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인증을 획득했다. 로보락은 지난달 공식 홈페이지에 ‘트러스트 센터’를 개설해 데이터 전송·저장 방식과 보안 정책을 공개하며 투명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출장 사후서비스(A/S) 체계도 확대된다. 로보락은 내달 부터 주요 로봇청소기를 대상으로 출장 A/S를 순차 도입하고, 공식 A/S센터 운영 시간을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늘린다. 제품 수리는 전국 315여 개 롯데하이마트 매장에서 접수할 수 있다.

장유정 매니저는 “기술은 신뢰 위에 설 때만 의미가 있다”며 “이는 단순한 메시지가 아니라 로보락 제품과 서비스 설계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한국 시장에서 사용자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는 차별화 요소를 넘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조건”이라며 “사용자가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로보락코리아는 국내에서 1위 자리를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천영민 마케팅 매니저는 “삼성이나 LG, 모바, 다이슨 등 새로운 경쟁자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마켓 자체가 성숙해지고 확장되는 걸 느끼고 있다”며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신제품 론칭을 통해 올해도 넘버원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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