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을 마친 6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0.5원 오른 1469.5원을 기록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26일 원·달러환율이 1420원대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오늘 원·달러환율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 확산과 수출업체 네고 유입에 힘입어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장중 환율 등락 범위는 1422~1432원 수준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전일 AI 및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AI 기업의 수익성 의구심이 완화된 데 따른 것으로 오늘 국내 증시도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에 따라 역외 커스터디 매도를 통해 환율 하락을 견인하고 위험자산 선호심리 확산에 따른 달러 약세가 위험통화 가치를 높이다"며 "원화도 그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환율 하락에 대한 기대감 확산에 따른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 출회 역시 환율 하락에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환전 수요와 엔화 약세 부담은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소로 꼽혔다. 민 선임연구원은 "이번 달 거주자 미국주식 순매수 규모는 44억 달러에 달하며 올해 초부터 꾸준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환율 하락을 틈타 달러를 확보하려는 수입업체 결제 수요도 대기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BOJ금리 인상 기대 축소로 인한 엔화 약세가 달러 낙폭을 제한할 수 있다는 점도 원화에는 부담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