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리 서울시 기술교육원 통합본부장 "기술직, 더이상 마지막 선택지 아냐"

장애리 서울시 기술교육원 통합본부장은 “기술직이 더 이상 ‘마지막 선택지’가 아닌 시대가 왔다. 현장에서 몸으로 익힌 숙련 기술이야말로 AI가 가장 대체하기 어려운 영역이라는 것을 청년들이 먼저 알아채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은 학위에서 숙련으로 노동 사회가 변화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로봇이 할 수 없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인간 고유 영역의 숙련 기술과 직업을 찾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장 본부장은 이 변화의 배경으로 AI 시대를 바라보는 청년들의 시선을 이유로 꼽았다.
그는 “AI가 사무직을 대체할 것이라는 공포 속에서 청년들은 로봇이 대신할 수 없는 정교한 손기술, 현장에서 상황에 맞게 판단하고 시공하는 능력에 주목하기 시작했다”며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면서 그 답을 현장 기술직에서 찾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청년들의 미래 사회는 로봇과 AI가 정형화된 업무를 대체하는 환경이 될 것”이라며 “청년들은 이를 직감하고 인간 고유의 숙련 기술과 직업을 찾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 본부장은 "서울시 기술교육원의 커리큘럼에 AI와 디지털 기술이 접목되는 방식은 단순히 이론에 그치지 않고, 현장의 생산성을 높이고 위험을 줄이는 실용 도구로서의 결합이 핵심”이라며 "과거의 전기 교육이 배선과 회로 구성에 집중했다면 최근 커리큘럼은 ‘지능형 제어’에 방점을 둔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AI 유지보수 및 정비 기술에는 센서 데이터를 AI로 분석하여 전기 설비의 과부하나 고장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는 기술을 배운다”며 “로봇이 점검하기 어려운 위치의 설비를 분석하는 방식도 포함된다”고 부연했다.
기술직 교육이 낡은 방식에 머물러 있다는 편견도 있지만 교육원의 커리큘럼은 현실 상황을 최대한 반영해 이뤄지고 진행되고 있다.
장 본부장은 “청년 특화과정은 AI로 대체 불가한 현장 기술 분야에 방향을 잡고 있다”며 “현장 실무 경력 부족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한 단기 집중형 맞춤 훈련 과정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기술교육원은 효율적인 훈련생 교육을 위해 교육 여건도 완화했다. 장 본부장은 “올해 상반기부터 시행되는 350시간 이하 단기과정 재입학 규정 완화(3년간 최대 전 과정 재입학 2회 가능)는 단순한 교육 횟수 늘리기 아니다"라며 "급변하는 산업 구조 속에서 시민들이 다기능(복수) 기술을 습득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시대에 전문 기술자가 될 수 있게 도와주는 실질적인 제도적 장치"라고 언급했다.
장 본부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의 결합은 단순히 이론에 그치는 게 아니라 현장의 생산성을 높이고 위험을 줄이는 실용 도구로서의 결합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