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올해 지방공무원 신규 충원계획 확정⋯공개경쟁 임용시험으로 2만3464명 채용

행정안전부는 17개 시·도의 2026년 지방공무원 신규 충원계획에 따라 총 2만8122명의 지방공무원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행안부는 퇴직·휴직 등 예상 결원과 지역 현안 대응, 조직개편 수요 등을 반영해 각 지방자치단체 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정원을 결정했다.
올해 선발 예정 인원은 지난해 1만7665명보다 1만457명(59.2%) 증가한 규모다. 2022년 2만8717명이었던 지방공무원 채용 인원은 2023년 1만8819명으로 급감한 뒤, 이후 지난해까지 3년간 비슷한 규모로 유지됐다. 정부는 주로 통합돌봄과 자살 예방,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읍·면·동 복지·안전 기능 강화 등 국민 생명·안전과 밀접한 분야에서 인력을 보강했다.
급수별로 7급 이상 748명, 8·9급 2만4452명을 선발한다. 직종별로는 연구·지도직 552명, 임기제 2281명, 전문경력관 19명을 포함해 일반직 공무원 2만8052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시·도별로는 경기도 5944명, 서울 3638명, 경북 2316명, 경남 2081명, 전남 1902명, 충남 1880명 등을 선발한다. 직렬별 선발 예정 인원은 행정직 9692명, 시설직 3478명, 사회복지직 3603명, 간호직 1372명, 세무직 957명 등이다.
행안부는 공개경쟁 임용시험으로 2만3464(83.4%)명, 경력경쟁 임용시험으로 4658명(16.6%)을 채용할 예정이다. 사회 통합 실현과 공직 내 다양성 확보를 목적으로 장애인·저소득층을 구분모집으로 선발하며, 전문성을 갖춘 기술계고 졸업(예정)자 채용도 진행한다. 장애인은 7·9급 시험에서 법정 의무고용비율(3.8%)보다 높은 1818명(6.5%), 저소득층은 9급 시험에서 법정 의무고용비율(2%)보다 높은 791명(2.8%)을 각각 선발할 예정이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 기술계고 졸업(예정)자는 9급 경력경쟁 임용시험에서 377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한편, 내년부터는 지방공무원 7급 이하 공채시험의 일부 과목이 변경된다. 7급 공채시험의 국어 과목은 공직적격성평가(Public Service Aptitude Test)로 대체돼 별도 검정시험으로 분리되며, 8·9급 공채시험의 한국사 과목은 올해까지만 필기시험으로 치러지고, 내년부터는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3급 이상)으로 대체된다. 합격자 결정방법도 동점자가 생기면 2차 시험과목(직류별 2과목) 고득점자순으로 합격 처리하도록 개선된다.
올해 지방공무원 필기시험은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되며, 8·9급은 6월 20일, 7급은 10월 31일에 치러진다.
장헌범 행안부 자치혁신실장 직무대리는 “그간 증대된 행정수요에도 불구하고 지난 3년간 동결됐던 지방공무원 정원을 올해 현실화한 측면이 있다”라며 “지방정부의 경쟁력을 높일 인재를 선발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