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LCC發 ‘왕좌의 게임’ 본격화…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 삼각구도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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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5분기 만에 적자 탈출
티웨이항공, 연내 사명 변경 추진
통합 진에어 주축 직원 화합 도모

▲제주항공 B737-8 여객기. (사진=제주항공)

올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시장이 ‘왕좌의 게임’ 국면에 들어섰다. 기존 강자인 제주항공이 5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여기에 에어부산·에어서울을 흡수하는 통합 진에어와 대명소노그룹 품에 안긴 티웨이항공이 본격적인 세력 확장에 나서면서 판도 재편이 가시화되고 있다.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운항 중인 LCC는 진에어·제주항공·에어부산·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에어서울·에어로케이·에어프레미아·파라타항공 등 총 9곳이다. 지난해 9월 신생 항공사 파라타항공이 운항을 시작하면서 LCC 간 노선 확보와 운임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과거 부동의 1위였던 제주항공은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사고 이후 실적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4746억원, 영업이익 18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분기 매출은 5.4% 늘었고 영업이익도 흑자였다. 제주항공이 분기 기준 흑자를 달성한 것은 5분기 만에 처음이다.

제주항공은 국내선과 국제선 여객 회복세 속에서 공급 정상화와 기재 효율화를 동시에 추구하면서 올해 체질 개선을 이뤄내겠다는 방침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해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재도약 기반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국내 LCC 시장의 핵심 변수는 통합 진에어의 출현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마무리된 이후 양사의 LCC인 진에어, 에어서울, 에어부산이 합병하면서 통합 진에어도 탄생하게 된다. 현재 한진그룹 산하 LCC 3곳은 통합 법인 출범을 위한 전담 조직을 구성해 인수합병 후 통합(PMI) 과제를 이행하고 있으며 2027년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항공업계는 통합 진에어가 출범할 경우 단숨에 LCC 시장의 중심축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통합 진에어는 단거리 노선에 집중하고 장거리 수요는 통합 대한항공이 보완하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드니를 운행하고 있는 티웨이항공의 여객기. (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도 대명소노그룹에 인수된 이후 대형 항공사(FSC) 못지않은 새로운 성장 전략을 세우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국내를 넘어 아시아와 유럽, 미주를 아우르는 항공 노선과 호텔·리조트 인프라를 결합한 전략적 협업으로 대명소노그룹과의 시너지를 발휘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연내 사명 변경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항공기 리버리(도장) 변경을 포함한 브랜드 전면 리뉴얼을 진행한다.

항공업계에서는 올해를 LCC 재편의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공급 확대에 따른 운임 인하 압박, 환율 변동 등 대외 변수에도 각 사가 차별화 전략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 여행 수요 회복이 이어지는 만큼 좌석 공급 확대와 신규 노선 개발, 서비스 고도화 경쟁이 동시에 전개될 것”이라며 “올해가 LCC 간 경쟁이 가장 치열한 시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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