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모아빛’ 출범…지분 100% 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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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100여 명 직접 고용
스팀세차·번역 등 車 특화 직무

▲지난 26일 경기도 의왕연구소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모아빛’ 개소식에서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앞줄 왼쪽 세번째)과 이종성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앞줄 왼쪽 네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장애인 근로자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본격 출범하며 지속 가능한 고용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단순 의무 고용을 넘어 장애인 직무 전문성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제공해 사회적 약자와 동반 성장하는 기업 모델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모비스는 경기도 의왕연구소에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모아빛’ 개소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전날 열린 개소식에는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과 이종성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모비스는 모아빛 설립을 위해 지분 100%를 직접 출자했다. 장애인 근로자를 단순 보조 인력이 아닌 전문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약 1년간 준비 과정을 거쳤다.

모아빛은 현대모비스 사업 방향과 연계된 자동차 특화 직무 중심으로 운영된다. 첫 사업으로는 스팀세차 직무를 도입해 마북·의왕연구소와 창원공장에 전용 세차장을 구축하고 발달장애인 근로자 60명을 채용했다. 기존 외부 위탁 방식으로 운영하던 번역 업무도 모아빛 주요 사업으로 전환해 장애인 고용 기반을 확대했다. 위탁 운영 중이던 장애인 음악단 역시 모아빛 소속으로 직접 고용해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근무 환경 개선에도 공을 들였다. 현대모비스는 전용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도를 도입했다. 이와 함께 장애 자녀 학자금과 종합건강검진, 정신건강 케어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근로자의 정서적 안정과 복지 수준도 강화할 방침이다.

모아빛은 올해까지 장애인 근로자 100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는 현대모비스 단일 사업 기준 최대 규모 장애인 직접 고용 사례다. 현대모비스는 향후 사업 운영이 안정화되면 자동차 산업과 연계된 신규 직무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장애인 고용의 양적 확대와 직무 전문성 강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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