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삼성SDI, 지분 매각에 따른 멀티플 전망…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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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삼성SDI에 대해 지분 매각시 최대 11조원 현급 유입이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6만9000원으로 상향했다고 20일 밝혔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SDI가 ‘투자재원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등의 매각 추진’을 공시했다"며 "매각 규모 및 조건이 확정되지 않아 이와 관련한 예상 현금 유입 규모 및 재무 구조 영향을 분석했다"고 말했다.

김현수 연구원은 "최근 사업보고서(3Q25) 기준 삼성SDI가 보유한 삼성디스플레이 지분의 장부가는 약 10.1조원"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의 향후 2년간 연평균 영업이익 전망치(약 4조원~5조원)를 기준으로 중국 패널 메이커 BOE의 PER 적용 시 삼성디스플레이의 적정 가치는 약 65조원~70조원 수준으로 도출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여기에 삼성SDI의 지분율(15.2%)을 적용하면 현 장부가는 적정하다고 판단한다"며 "이렇게 도출된 장부가와 BOE의 PBR(26F 1.10배, 27F 1.04배)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삼성SDI의 보유 지분은 장부가 대비 1.1배 내외에서 현금화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보유 지분 전량을 현금화할 경우 최대 약 11조원 내외의 현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작년 4분기 말 기준 삼성SDI의 자산은 42.3조원, 부채 18.7조원, 자본 23.6조원으로 부채비율은 79.3%다"라며 "약 11조원 내외 현금 유입 가정 시, 부채 변동 없다는 가정하에 부채비율은 50%대 중반까지 하락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유동성 지표 역시 뚜렷한 개선이 예상된다"며 "작년 4분기 말 기준 삼성SDI의 유동자산은 8.7조원, 유동부 채는 9.8조원으로 유동비율은 0.89배에 불과하나, 상기 현금 유입으로 인해 유동자산은 약 19.7조원 수준으로 확대되며 유동비율은 약 2.0배 내외까지 개선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이와함께 "잉여현금 흐름(FCF) 개선 강도 역시 매우 크다"며 "현재 FCF(잉여현금흐름)는 약 -5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나, 일회성 현금 유입 반영할 경우 FCF는 단기적으로 약 +10조원 수준까지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시 매각이 아닌 점진적 유동화 방식을 선택할 경우 상기한 재무 구조 개선은 시간을 두고 진행될 것이나, 흐름 자체는 뚜렷한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지분법이익 감소에 따른 순이익 감소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연간 지분법이익이 2024년 0.8조원, 2025년 0.6조원 발생하였으나, 향후에는 점진적으로 축소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2027년 예상 지배주주순이익 약 1조원에서 지분율 변화 반영해 이익 추정치가 소폭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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