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AI 내재화로 질적 성장 가속화[ESG 경영 전략]

▲휴머노이드 로봇과 AI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편의점 ‘AX Lab 3.0’. (사진제공=롯데그룹)

롯데는 핵심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그룹 전반의 사업 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재화해 경영 및 운영 전반의 실행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석유화학 사업군에서는 사업 포트폴리오 내 범용 석유화학 비중을 축소하는 한편, 고기능성 소재 확대와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생산성 제고를 위한 AI 전환에 속도를 낸다. LEP 율촌 공장에는 AI 기반 품질 검사 시스템과 포장 로봇, 자동 창고를 도입해 공정 자동화와 품질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고객 대응과 생산 영역에서는 ‘AI 컬러 매칭 시스템’을 통해 색상 배합을 자동화하며 수작업 대비 일일 생산성을 약 50% 끌어올렸다.

롯데정밀화학은스페셜티 중심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이어가고 있다. 식의약용 셀룰로스 증설 공장은 지난해 4분기 기계적 준공을 마치고 올해 상업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셀룰로스 기반 토양개량제를 통해 공공기관 판로를 확대하는 한편, 탄소 저감과 기후 대응 흐름에 맞춘 친환경 스페셜티 소재로 해외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물리적 로봇과 결합된 피지컬 AI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범용 피지컬 AI 기반 RaaS(Robot as a Service) 상용화를 목표로 그룹사에 실질적 운영 효율과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2025년 8월 피지컬 AI 및 로봇 전담 조직을 신설했으며, 사업화 및 연구 조직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가 추진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유통, 제조, 건설, 식품,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특화된 AI를 적용한 범용 모델이다. 축적된 데이터와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하나의 로봇이 여러 산업 환경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유통 현장에서는 영업 종료 후 재고 파악과 보안 순찰을, 제조·화학 현장에서는 고위험 구역 작업을 대체해 운영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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