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국피자헛 ‘새 주인’에 케이클라비스인베·윈터골드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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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5일 서울 시내 한 피자헛 매장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대법원이 한국피자헛 본사가 가맹점주들에게 받아온 차액가맹금 수백억원을 돌려줘야 한다고 판단했다. 확정 판결에 따라 피자헛 본사는 2016~2022년 가맹점주들에게 받은 차액가맹금 215억원을 반환해야 한다. 2025.01.15. kch0523@newsis.com

신기술사업금융회사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와 윈터골드(WG) 프라이빗에쿼티(PE)가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한국피자헛의 새 주인이 된다. 인수 후보가 구체화되면서 회생 절차의 ‘정상화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윈터골드 컨소시엄은 이달 초 한국피자헛 인수자로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딜은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앞서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이 인수의향서(LOI)와 비밀유지확약서(NDA)를 접수한 뒤 예비실사와 본입찰 절차를 거쳤고, 그 과정에서 다른 후보 한 곳도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으나 최종적으로는 케이클라비스-윈터골드가 선정됐다.

케이클라비스와 윈터골드가 코지피(Co-GP) 형태로 결합해 자금 동원력과 실행력을 앞세웠고, 회생 M&A 특성상 거래 종결(클로징)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는 설명이다.

한국피자헛은 최근 서울회생법원에 ‘M&A 최종양수예정자 확정 및 통지 허가 신청서’를 제출해 최종 인수자 확정을 위한 법원 절차에 착수한 상태다. 회생절차 기업은 경영권 이전과 관련한 주요 계약 체결 시 법원의 허가가 필요하다. 업계에서는 법원 허가가 떨어질 경우 본계약(SPA) 체결과 잔금 납입 등 후속 절차가 이어지며 매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피자헛은 국내 외식업 불황과 경쟁 브랜드 증가로 2022년 이후 지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2년 영업손실 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한 이후 2023년 영업손실 45억원, 2024년 영업손실 24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한편 케이클라비스는 구조화 금융과 경영참여형 투자에 강점을 가진 투자사다. 윈터골드PE는 현대차 부사장과 모니터컴퍼니 한국 대표를 역임한 조원흥 대표가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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