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본회의 불참에 한병도 "국회는 국힘만 있는 거 아냐…단호히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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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본회의 보이콧에 단독 개의 시사
"입법부 활동에 오찬 취소, 납득 안 돼”
의장 면담 후 본회의 일정 최종 결정할 듯

▲송언석(오른쪽)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함께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고이란 기자 photoeran@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12일 국민의힘이 이날 오후 본회의를 포함한 국회 전면 보이콧을 선언한 데 대해 "국회는 국민의힘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을 나서며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의 본회의 불참 방침을 전해 듣고 "입법부에서 법안을 통과시킨 것을 가지고 대통령과의 약속을 취소하고, 모든 상임위를 중단시키고, 본회의까지 보이콧하겠다는 것이냐"며 "이런 식의 국회 운영에 대해서는 도저히 납득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전날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재판소원법·대법관 증원법이 여당 주도로 처리된 것에 대한 국민의힘의 반발이 오찬 불참에 이어 본회의 보이콧으로까지 확대된 데 대한 반응이다.

한 원내대표는 본회의를 단독으로 열겠느냐는 질문에 직접적인 답변 대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의장님께 가야 한다"며 우원식 국회의장과의 면담을 통해 본회의 일정을 최종 조율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국민의힘 불참 속에 사법개혁 법안까지 처리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아무튼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만 답했다.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본회의에는 여야가 합의한 민생법안 약 80건을 포함해 총 156건의 법안이 상정돼 있다. 국민의힘이 본회의에 불참하더라도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어 단독 처리는 가능하지만, 여야 합의 법안의 단독 처리가 향후 국회 운영에 미칠 파장을 두고 여야 간 추가 조율이 이뤄질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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