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3대 가을축제 외국인 3만5000명 몰렸다…전년대비 7.5배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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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문 92.7%·재방문 의향 80.7%…"글로벌 관광 관문 역할"…설 연휴 '행궁 타임슬립'으로 이어간다

▲수원시가 설 연휴 화성행궁에서 진행하는 '행궁 타임슬립' 행사 관련 정조대왕능행차 자료 사진. 14~22일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 등 왕실 캐릭터로 분한 배우들이 관람객과 소통한다. (수원특례시)
수원3대 가을축제가 외국인 관광객 3만5000여명을 끌어들이며 '글로벌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도약 가능성을 입증했다.

11일 수원시정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SRI Brief 수원3대 가을축제 외국인 참여 특성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수원3대 가을축제(수원화성문화제·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수원화성미디어아트)에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총 3만5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약 7.5배 증가한 수치다.

가장 주목되는 지점은 외국인 방문객의 '구성'이다. 외국인 참여자 10명 중 9명(92.7%)은 수원 3대 가을축제에 처음 참여한 신규 방문객이었으며, 83.6%는 수원 자체를 처음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기존 관광객의 반복 방문이 아니라 새로운 글로벌 관광수요를 수원으로 유입시키는 관문 역할을 수행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방문객은 평균 4시간 25분 동안 축제 현장에 머물렀고, 친구·연인·가족과 함께 방문하는 동행 비율이 높아 '체류형·관계형 관광' 성격이 뚜렷했다.

3대 축제 가운데 외국인의 기억에 가장 강하게 남은 축제는 수원화성문화제였다. 외국인 참여자의 66%가 해당 축제에 참여했으며, '가장 기억에 남는 축제'와 '지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축제' 항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외국인 축제 만족도는 평균 87.4점, 추천 의향 98%, 재방문 의향 80.7%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수원화성문화제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무대로 한 역사적 스토리텔링과 퍼레이드, 체험형 프로그램이 외국인의 문화체험 욕구를 충족시켰다"며 "첫 방문을 재방문으로 연결하는 전략이 정착된다면 글로벌 대표 축제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시는 이 같은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설 연휴기간 화성행궁에서 '행궁 타임슬립' 행사를 진행한다. 14일부터 22일까지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 등 왕실 캐릭터로 분한 배우들이 관람객과 소통하며 조선시대로의 시간여행 경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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