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우 "수원에 삼성역사박물관 건립…태양광 수익 시민에 '햇빛연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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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공약 발표…"세계 10대 기업 보유 도시, 그에 걸맞은 역사관 필요… 에너지 배당으로 기본사회 실현"

▲권혁우 수원특례시장 출마예정자가 1호 공약으로 제시한 '삼성역사박물관(가칭 한국산업문명관)' 조감도. (권혁우 캠프)
권혁우 수원특례시장 출마예정자가 11일 '삼성역사박물관 건립'과 '수원형 에너지 공유 배당시스템'을 1호 공약으로 제시했다.

권 예비후보는 이날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벤츠 박물관, 미국 디트로이트의 포드 박물관 등 세계 10대 기업을 보유한 도시들은 예외 없이 기업의 역사를 도시와 국가의 역사로 기록하고 있다"며 "삼성은 명실상부한 세계적 기업이자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상징임에도 정작 본산인 수원에는 이를 기념할 아카이브 공간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권 예비후보는 삼성역사박물관을 단순한 기업홍보관이 아닌 대한민국 산업화의 역사를 기록하는 '국립박물관급 한국산업문명관'으로 격상시켜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선의 개혁정신이 담긴 '수원화성'과 대한민국의 혁신정신이 담긴 '삼성'을 연결해 수원을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로 브랜딩하고, 수원화성행궁에서 삼성역사박물관으로 이어지는 관광코스를 개발해 '체류형 국제관광도시'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권 예비후보가 함께 제안한 '수원형 에너지공유배당'은 박물관 부지와 관내 기업들의 유휴공간(지붕·주차장)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을 시민에게 '기본소득(햇빛연금)' 형태로 환원하는 시스템이다.

배당 모델은 3가지 트랙으로 구성된다. △청년(19~34세)에게 연 1회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청년에너지기본소득' △저소득·고령가구의 전기요금을 자동 차감하는 '에너지 취약계층 배당' △가정 내 에너지 절약 미션 성공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시민참여형 배당'이다.

권 예비후보는 "시민의 세금을 쪼개서 주는 포퓰리즘이 아니라 버려지던 지붕과 햇빛을 이용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해 나누는 구조"라며 "'수원시 에너지공유기금 조례'를 제정해 수익금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정책의 지속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도시는 위대한 역사를 방치하지 않으며, 유능한 행정은 시민의 삶을 위한 새로운 소득원을 발굴한다"며 "수원화성으로 수원의 품격을 높이고, 삼성역사박물관과 에너지배당 정책을 통해 수원의 미래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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