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트리플 악셀 0점 처리...한국 프리 진출 실패 [2026 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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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 출전한 차준환이 경기를 마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 차준환이 올림픽 첫 무대에서 점프 실수로 아쉬움을 남겼다.

차준환은 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기술점수 41.78점, 예술점수(PCS) 41.75점, 합계 83.53점을 기록했다. 출전 선수 10명 중 8위다.

한국은 아이스댄스 임해나-권예조, 여자 싱글 신지아, 남자 싱글 차준환이 획득한 점수를 합산해 총 14포인트로 7위를 기록했다. 상위 5개국에 주어지는 프리 진출권을 얻지 못하며 단체전 일정을 마쳤다.

이날 차준환은 남색 의상을 입고 쇼트프로그램 '레인 인 유어 블랙 아이즈(Rain, In Your Black Eyes)'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첫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안정적으로 성공시키며 순조롭게 출발했고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깔끔하게 처리했다. 플라잉 카멜 스핀 역시 최고 난도인 레벨4를 받았다.

그러나 후반부 마지막 점프 과제였던 트리플 악셀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도약 타이밍이 어긋나며 회전 수가 부족했고 결국 싱글 악셀로 처리됐다.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는 더블 악셀 또는 트리플 악셀 수행이 필수여서 해당 요소는 0점 처리됐다.

경기 후 그는 믹스트존에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 세 번째 점프(트리플 악셀)의 실수가 아쉽다. 평소 잘 하지 않는 실수라 아쉬움이 더 크다. 도약하면서 타이밍이 잘 안 맞았다"며 개인전에 앞서 예방 주사를 맞았다고 생각하고 싶다. 다른 요소들은 연습했던 것만큼 나와 만족한다. 이제 개인전에서 만회하겠다"고 말했다.

2018 평창 대회와 2022 베이징 대회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 선 차준환은 11일 열리는 남자 싱글 개인전 쇼트프로그램에서 다시 한 번 메달 도전에 나선다.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 목표다.

한편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1위는 108.67점을 받은 카기야마 유마 일본 선수가 차지했고, 2위는 98.00점을 기록한 일리야 말리닌 미국 선수에게 돌아갔다. 단체전 프리에는 미국, 일본, 이탈리아, 캐나다, 조지아가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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