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에 폭발물 설치” 협박글...내년 1분기 전기요금 동결 外 [오늘의 주요뉴스]

“국방부에 폭발물 설치” 협박글

(연합뉴스)

국방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글이 온라인에 게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날 오후 9시 30분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대한민국 국방부에 폭발물이 설치됐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해당 게시물에는 폭파 시점을 오는 23일 오후 6시 정각으로 명시했으며, 폭파 장소로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2에 위치한 용산 기지를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국방부 인근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게시글의 IP 주소 등을 토대로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내년 1분기 전기요금 동결

▲경기 김포 주택가 전기계량기 모습. 고이란 기자 photoeran@

내년 1분기(1~3월) 전기요금이 현 수준에서 유지됩니다. 이에 따라 가정용 전기요금은 11개 분기 연속, 산업용 전기요금은 5개 분기 연속 동결됩니다. 22일 한국전력공사는 2026년 1분기 연료비조정단가를 이전과 동일한 ㎾h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과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 등으로 구성되며, 연료비조정단가는 직전 분기 3개월간의 유연탄과 액화천연가스, 브렌트유 평균 가격 변동을 반영해 산정됩니다. 한전은 국제 연료비 변동과 관계없이 2022년 3분기 이후 연료비조정단가 상한선인 ㎾h당 5원을 지속 적용해 왔습니다. 최근 국제 유가 하락으로 발전 연료비 부담이 다소 완화되면서 한전은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 11조5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전후 급등한 국제 가스 가격 여파로 누적 영업적자는 여전히 23조 원에 달하며, 총부채도 205조 원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료비조정요금이 동결된 상황에서 전기요금을 인상하려면 전력량요금이나 기후환경요금 조정이 필요하지만, 현재로서는 관련 논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전은 “재무 상황과 미조정액 규모 등을 고려해 내년 1분기에도 ㎾h당 5원을 적용하고, 한전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 노력 또한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정부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안세영, 시즌 최다 11관왕

(연합뉴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선수가 역대 남녀 배드민턴 한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인 11승을 달성하며 세계 배드민턴 역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21일 안세영 선수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 선수를 1시간 36분간의 접전 끝에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 선수는 2019년 남자 단식 모모타 겐토 선수가 달성한 한 시즌 최다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또한, 올 시즌 77경기 중 73승을 거두며 남녀 단식 선수를 통틀어 한 시즌 최고 승률 94.8%라는 신기록도 함께 경신했습니다. 안세영 선수는 이날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추가하며, 배드민턴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안세영 선수는 경기 후 “‘정말 11승을 채울 수 있을까’에 대해 스스로 의심도 많이 했지만 의심보다 믿음이 더 강했다. 이렇게 새 기록을 세우니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도전해 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무라카미, 2년 504억에 MLB행

▲무라카미 무네타카 (AP/뉴시스)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거포로 평가받는 무라카미 무네타카 선수가 메이저리그(MLB)에 입성했습니다. 22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 구단은 일본인 내야수 무라카미 선수와 2년 총액 3400만 달러(약 504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계약은 협상 마감 시한을 하루 앞두고 성사됐습니다. 무라카미 선수는 2018년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입단해 일본프로야구 통산 892경기에서 타율 0.270, 246홈런, 647타점을 기록하며 일본 최고 수준의 장타력을 입증해 왔습니다. 특히 2022년에는 타율 0.318, 56홈런, 134타점으로 타격 3관왕에 오르며 일본인 타자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운 바 있습니다. 다만 2025시즌에는 부상 여파로 56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복귀 후 22홈런을 기록하며 여전한 장타력을 보여줬습니다.당초 무라카미 선수의 예상 계약 규모는 1억 달러 이상으로 거론됐으나, 최근 몇 년간 증가한 삼진 비율과 콘택트 능력에 대한 우려가 계약 규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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