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금감원 특사경, 방시혁 하이브 의장 이틀째 압수수색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9월 15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 전인 2019년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밝힌 뒤 자신과 관계있는 사모펀드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팔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조현호 기자 hyunho@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이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대해 강제 수사에 나섰다.

18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금감원 특사경은 전날부터 이틀에 걸쳐 방 의장의 거주지와 사무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 의장은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와 관련해 전방위적인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받는 방 의장 사건이 최근 수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경찰 수사에 따르면 방 의장은 2019년 하이브 상장 이전, 기존 주주로부터 주식을 매수하는 과정에서 당시 회사가 상장 준비를 진행하고 있었음에도, 상장이 지연될 것처럼 기존 주주를 기망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방 의장이 하이브 임원들이 관여한 사모펀드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보유 중인 주식을 매각하도록 한 혐의도 제기됐다. 해당 사모펀드는 하이브 임원이 출자해 설립한 운용사가 조성한 기획 사모펀드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 의장 관련 사건은 현재 두 갈래로 진행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수사에 착수했으며, 검찰은 지난 7월 방 의장의 부정거래 고발 사건을 금감원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에 수사 지휘한 상태다.

경찰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음에도 금감원 특사경이 강제수사에 나선 것은, 경찰 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내용 외에 추가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본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금감원 측은 “특사경 수사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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