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JB금융)
JB금융그룹이 차기 전북은행장 최종 후보로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를 추천한 가운데 은행장 선임을 위한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 일정이 연기됐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북은행은 전일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박 대표를 차기 은행장으로 선임할 예정이었지만, 관련 일정이 돌연 연기됐다. 구체적인 연기 사유와 재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금융권에서는 박 대표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가 일정 연기의 배경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박 대표는 이른바 ‘집사 게이트’로 불리는 IMS모빌리티 투자 의혹과 관련해 특검 수사 대상에 포함된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JB우리캐피탈은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관여한 IMS모빌리티에 부적절한 투자를 했다는 의혹을 받았으며, 박 대표는 이와 관련해 지난 7월 특검 조사에 직접 출석한 바 있다. 이러한 의혹이 은행장 선임 절차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