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준 기반 첫 보고서…환경·의료·사회공헌 아우른 통합 ESG 전략 제시

한림대학교의료원은 15일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한림대의료원’이라는 ESG 비전 아래 의료원 및 산하 5개 병원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담은 첫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 국제 보고 가이드라인(GRI Standards 2021)과 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기준을 적용해 작성했으며 2024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한림대학교의료원과 산하 5개 병원(한림대학교성심병원·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의 활동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설립자 고(故) 윤덕선 박사의 ‘주춧돌 정신’을 기반으로 의료·교육·복지가 결합된 통합 ESG 모델을 구축하며 지속가능경영을 해오고 있다. 2021년 ESG 위원회 출범 이후 6개 혁신위원회와 3개 필수위원회를 마련해 조직적 거버넌스를 정비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2008년 의료기관 최초로 환경경영을 선포한 이래 ‘에코한림’ 활동과 전 교직원 참여형 탄소저감 캠페인인 ‘감(減)탄 캠페인’을 지속해왔다. 산하 병원에 태양광 설비를 적극적으로 구축하여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에너지·폐기물 관리 대시보드 운영 및 한국환경공단 ‘탄소중립실천포인트제’ 참여(2023년)를 통해 페이퍼리스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환자 중심의 사회적 책임에서도 성과를 보였다.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은 환자경험평가 전국 1위를 기록(2024년)했으며 산하 4개 병원이 1등급을 받았다. 또한 의료원은 자체 개발한 47개 인공지능(AI) 예측 모델과 생성형 AI 시스템 ‘HAI’를 통해 의료 혁신을 추진하고, 11종 77대의 서비스 로봇을 운영하며 스마트 의료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사회공헌 측면에서는 매년 ‘위런위로(WeRunWe路)’ 기부 마라톤을 통한 취약계층 지원, 국내 유일 화상 전문병원의 공익진료, 다문화가족을 위한 의료통역사 ‘벤토(Vento)’ 운영(누적 1만4000여 건), 장애 예술인 연주단 ‘한림뷰앙상블’ 창단 등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김용선 한림대학교의료원 의료원장은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한림대학교의료원이 반세기 넘게 이어온 ‘주춧돌 정신’을 바탕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 전반에 ESG 가치를 내재화하기 위한 첫 공식 기록”이라며 “기후위기와 고령화 등 복합적 사회 과제에 대응해 친환경 경영, 환자 중심 의료, 투명한 조직문화를 실천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의료기관으로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윤희성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은 "이번 보고서가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성찰하고, 앞으로 어디로 나아갈지를 함께 고민하는 출발점이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약속의 울림이 되기를 바란다" 라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 포용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조직문화, 사회적 연대를 통한 가치 창출을 통해 더 큰 울림의 ‘위로(We路)’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