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은평구는 올 겨울 눈이 내릴 것을 대비해 ‘겨울철 제설 대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1월은 117년 만에 최고 적설량 28.6cm를 기록했다. 구는 겨울철 대책으로 총 16회 단계별 비상근무를 추진하고 1795톤의 제설제를 사용했다.
구는 25·26년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편성해 15일부터 2026년 3월 15일까지 운영한다. 본부는 13개 실무반과 16개 동주민센터 실무반으로 구성됐으며 강설 예보에 따라 보강단계, 1~3단계 등 단계별 비상근무 체계로 이뤄진다.
또 제설작업을 위해 덤프트럭 7대, 굴착기 1대, 다목적 도로관리차 3대, 청소차량 3대, 염화칼슘살포기 34개 등 많은 눈에 대비해 차량과 장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원격제설시설로는 이동식 염수분사장치 2곳을 추가로 신설해 총 39곳과 고정식 염수분사장치 4곳을 운영하며, 총 약 4000m의 도로 열선 장치 9곳을 가동한다. 이면도로의 제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등 다중이용시설 주변에 제설 전담 인력을 배치해 순찰을 강화하고 보행자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지하수를 살포해 눈을 녹이는 일본의 제설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지하수 살포 장치 시범사업’을 추진해 도로 파손과 환경오염 등 제설제 사용 단점을 극복하고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제설 작업에 나선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전문인력 배치나 제설제 소포장 구매 확대 등 주민 편의를 위한 제설 대책을 많이 강구했다”며 “구민들이 안전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