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핵잠수함 추진, 미국ㆍ중국 설득한 결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3일 용산 대통령실 기자회견장에서 재판중지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3일 핵추진잠수합 도입 추진과 관련해 "북한이 핵잠수함 보유를 발표한 시점에서 거기에 상응하는 준비와 대비를 해야겠다는 것을 미국과 중국에 설득한 결과"라고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한국이 핵 추진 잠수함 승인을 미국 측으로부터 받은 것과 관련해 "군비 경쟁이나 동아시아에 위험을 만드는 일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실장은 "외교사항이라 구체적으로 설득 과정을 설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북한이 핵추진 잠수함을 보유했다고 선포한 이상 대한민국도 거기에 상응하는 전력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설명해왔고, 그것이 설득이 됐다"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또 다른 관계자는 한국의 핵 추진 잠수함 승인과 관련해 "핵 추진 연료 부분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만 있으면 되는 사항"이라면서 "민수용인 핵연료를 군수용으로 쓰기 위해서는 미국 에너지부의 승인 내지는 의회 및 원자력협정의 변화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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