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스타트업브릿지, 제3벤처붐 이끄는 유쾌한 반란의 무대 될 것”

제2판교에 창업허브 출범...200개 스타트업 모인 ‘경기스타트업브릿지’ 개소

▲22일 오전 판교+20 경기스타트업브릿지 개소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경기도가 22일 성남 제2판교 G2블록에 ‘경기스타트업브릿지’를 열었다. 창업·투자·지원이 연결된 통합형 창업허브로, 약 200개 스타트업과 20여개 지원기관이 입주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개소식에서 “경기스타트업브릿지를 제3벤처붐의 거점, 스타트업 정신으로 대한민국 경제에 유쾌한 반란을 일으킬 무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002년 제1벤처붐으로 IMF위기를 극복했고, 경제부총리 시절 제2벤처붐 기반을 닦았다”며 “이제는 경기도지사로서 제3의 벤처붐을 만들어 대한민국 혁신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연면적 12만9324㎡ 규모의 경기스타트업브릿지는 반도체·이차전지·화장품·정보통신 등 분야의 앵커기업이 참여한 민관협력형 창업복합공간이다.

입주기업은 무상 사무공간과 함께 △대·중견기업 협업 △투자유치(IR) △멘토링 등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을 받는다.

경기도는 이를 통해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스타트업) 20개 이상을 육성하는 목표를 세웠다. 또 ‘판교+20 프로젝트’에 따라 도내 26개 경기창업혁신공간을 연결해 경기 전역을 아우르는 창업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1부 스타트업 대표 간담회와 2부 개소식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현장의 목소리로 미래를 여는 시간’을 주제로 입주 창업기업과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콘텐츠 스타트업 대표는 “경기도는 스타트업 지원이 우수하다”며 “초기기업 대출 지원을 확대해 달라”고 건의했다.

개소식에는 스타트업협의회, 투자사, 지원기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투자사 리버스 피칭과 1대 1 상담이 열려 입주기업의 초기 투자 연계와 네트워킹을 지원했다.

경기도는 이번 개소를 계기로 글로벌 협력과 투자 연계를 강화해 창업이 청년 일자리와 미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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