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이투데이는 ‘금상소(금융상품소개서)’를 통해 철저히 금융소비자 중심의 투자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잇따라 경신하면서 은행권이 코스피200 지수에 연동된 지수연동예금(ELD)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예금 안정성과 투자상품의 수익성을 결합한 원금보장형 상품으로, 판매 기간을 짧게 잡은 한시 모집 방식이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지수연동예금(ELD) 25-7호’를 선보였다. 만기 1년 상품으로,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아 지수 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진다. 수익 구조는 △수익Ⅰ형(만기지수가 최초지수 대비 0~20% 상승) △수익Ⅱ형(–10~10%) △수익Ⅲ형(0~25% 상승)으로 나뉜다. 만기까지 유지하면 원금과 최소 약정 이자는 보장되며, 개인 고객은 연 1.5~5.0%, 법인 고객은 연 1.5~4.5%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이달 말까지로, 전국 영업점과 인터넷·스마트뱅킹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금리 인하 국면에서 원금 보장과 추가 수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대안 상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은행도 지난 19일 ‘지수플러스 정기예금 25-18호(ELD)’를 출시하며 맞불을 놨다. 이 상품 역시 코스피200 지수 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원금보장형 상품이다. △고수익추구형 1년 △적극형 1년 △적극형 6개월 등 3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고수익추구형 1년은 코스피200 지수가 기준 대비 20%를 초과해 상승하지 않은 경우 지수 상승률만큼 수익률을 제공해 최대 연 6.1%까지 받을 수 있다. 반대로 지수가 20% 이상 오르거나 같거나 하락하면 연 1.7%로 확정된다. 이달까지 판매하며, 개인과 법인 모두 가입할 수 있다.
은행권의 잇따른 ELD 출시는 투자자들의 ‘안정 속 수익’ 수요를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금리 인하 국면에서 일반 정기예금의 매력이 떨어지자, 원금 보장과 더불어 주가지수 상승에 따른 추가 이익을 제시해 고객 자금을 끌어들이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ELD는 예금자보호법 적용 대상이라 가입자가 예기치 못한 상황이 생기더라도 원리금 1억 원 한도 내에서 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안정성을 높여주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