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고문이자 오션인더블유 회장인 원영식 고문이 척수장애인들의 이동권 향상을 위해 꾸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누리홀에서는 ‘Good Way with us 원영식 희망기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척수장애인 3명에게 수동휠체어와 욕창방석을 전달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번 사업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마련된 기부금으로 진행됐다.
수동휠체어는 종류와 기능, 재질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고 맞춤 제작이 필요해 장애인 스스로 마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특히 척수장애인은 휠체어 사용이 일상 전반에 걸쳐 이뤄지기 때문에 신체에 적합한 제품의 필요성이 높다. 그러나 고가 장비라는 특성상 개인이 구입하기 쉽지 않아 사회적 지원이 절실하다.
원영식 고문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3년부터 매년 척수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수동휠체어와 욕창방석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원 고문은 “지원이 필요한 장애인들에게 좋은 것을 함께 나누는 것, 서로가 서로를 응원하고 희망을 꿈꿀 수 있는 것은 매우 소중한 의미”라며 “대상자들이 사회에서 빛나는 모습을 보면 제 삶의 원동력이 된다. 앞으로도 희망을 꿈꾸는 분들에게 힘을 보태고 싶다”고 강조했다.
‘Good Way with us 원영식 희망기금’은 100억 원 규모로 운영되며 학습비, 수술비, 보조기기 지원 등 장애인들의 다양한 수요에 맞춘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학습비 180명, 보조기기 18대, 수술비 19명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례에 집중 지원을 해왔다.
이날 휠체어를 지원받은 배기정 씨는 “척수장애인에게 휠체어는 단순한 보조기기가 아니라 동반자이자 신체의 일부”라며 “이번 지원이 많은 장애인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전달식은 단순한 물품 후원을 넘어 사회참여에서 소외되기 쉬운 척수장애인들에게 자립과 도전의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