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서 만나는 맞춤 커피…‘카누 캡슐 테일러’ 플래그십 [문현호의 뉴팝업]

▲서울 종로구 재동에 문을 연 동서식품 '카누 캡슐 테일러 플래그십 스토어 in 북촌' 내 캡슐 테일러 리셉션 공간. (문현호 기자 m2h@)

5일 서울 종로구 재동에 자리한 동서식품 '카누 캡슐 테일러 플래그십 스토어 in 북촌(카누 캡슐 테일러)'. 매장 콘셉트는 맞춤복을 제작하는 ‘테일러 숍’이다. 맞춤형 양복을 제작하는 테일러 숍처럼 이곳에서는 총 31가지 카누 커피 캡슐 라인업 중 방문객의 취향에 맞는 커피를 찾아주는 곳이다. 단순 판매 매장이 아닌 체험형 복합 공간으로 꾸며졌다.

매장에 들어서자 정면에 있는 담당 테일러 직원 안내에 따라 '테일러링 노트'를 작성하며 나만의 맞춤 커피 캡슐 찾기 여정을 시작한다.

테일러링 노트 1단계에선 참여자가 보유한 캡슐 머신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진다. 선택지는 카누 바리스타, 네스프레소 오리지널, 네스프레소 버츄오, 일리, 네스카페 돌체구스토로 가지고 있는 머신이 없을 경우 ‘없음’을 선택한다.

선택을 마치면 보유 머신 종류에 따라 '카누 바리스타 전용 캡슐 존' 혹은 '카누 호환 캡슐 존'으로 이동, 참여 고객이 선호하는 산미 정도와 커피의 무게감을 답한 뒤 3가지 캡슐 커피 시음이 이뤄진다.

▲'카누 바리스타 전용캡슐 존'에서 13가지 캡슐 커피 제품 중 3가지를 시음할 수 있다. (문현호 기자 m2h@)

이날 기자는 13가지 카누 바리스타 캡슐 중 시트러스 향의 산미가 있는 '브라이트 가든', 달콤하고 고소한 캐러맬 향의 '케어링 스타 디카페인', 진한 초콜렛과 스모키한 향의 '딥 포레스트'를 직원의 설명과 함께 차례대로 맛봤다. 평소 맛을 가리지 않고 커피를 마셨지만, 시음 후 산미보다는 고소한 맛의 딥 포레스트 커피를 1순위로 꼽으며 어떤 커피를 선호하는지 취향을 알아갈 수 있었다.

카누 캡슐커피 전체 라인업이 펼쳐진 마지막 단계의 공간 '캡슐 탐색 존'에서 직원에게 제품별로 각기 다른 산도와 무게감의 정도를 세심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캡슐에 새겨진 숫자는 로스팅 강도에 따라 나눈 것으로 숫자가 높을 수록 더 강하게 로스팅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4~6까지는 가볍고 산미가 있는 커피, 7~10은 중간 정도의 로스팅으로 균형 잡힌 풍미가 나는 게 특징이다. 11~13은 더 진하고 깊은 커피향과 맛이 난다. 모든 설명을 마치면 취향에 맞는 캡슐 커피를 선택, 바로 추출해 마실 수 있었다.

이곳에서는 1만5000원을 내고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거리도 놓칠 수 없는 콘텐츠다. 2층에 마련된 공간에서 원하는 커피와 모나카, 마들렌, 휘낭시에 등 페어링 디저트 두 가지를 함께 제공하는 '카누 한 상'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맞춤 캡슐 7종으로 구성된 'MY 테일러 패키지', 카누 공식 브랜드 스토어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 원권 쿠폰 등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체험권은 카누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체험권을 구매하지 않아도 테일러숍 인테리어와 소품으로 꾸며진 포토존, 전문 바리스타와 함께 하는 카누 캡슐 클래스, 카누 캡슐 드로잉 클래스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방문객들이 '캡슐 탐색 존'을 둘러보고 있다. (문현호 기자 m2h@)

동서식품은 2023년 ‘카누 바리스타’ 브랜드를 론칭, 캡슐커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캡슐 커피 머신과 전용 캡슐 제품도 꾸준히 늘리고 있다. 현재 카누 전용 캡슐을 13종으로 머신은 카누 바리스타 어반, 브리즈, 페블 등 3가지다.

이번 플래그십 매장에서 캡슐 커피뿐 아니라, 카누 전체 제품을 진열해 브랜드 자체 홍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동서식품의 대표 커피 브랜드 맥심이 대중적이라면, 카누는 상대적으로 프리미엄 포지션으로 구축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동서식품은 "이번 플래그십 매장은 카누 캡슐을 통해 소비자들이 자신만의 커피 취향을 발견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맞춤형 브랜드를 체험하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인의 커피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카누의 다채로운 캡슐을 경험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는 11월 2일까지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다.

▲‘카누 캡슐 테일러’ 플래그십 스토어 (사진제공=동서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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