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 갈등’ 윤상현 부회장, 작년 연봉 45억 챙겨⋯콜마그룹 창립 이래 최고

전체 직원 평균 보수 대비 26.5배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 (사진제공=콜마홀딩스)

최근 콜마비앤에이치 경영권을 두고 ‘남매 갈등’을 빚고 있는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이 지난해 약 45억 원에 달하는 고액 연봉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요 화장품 기업 최고경영자(CEO) 중 최고액을 기록할 정도라 새삼 화제다.

29일 콜마홀딩스가 최근 발간한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윤 부회장은 2024년 한 해 동안 총 44억82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전년도 수령액 30억 원 대비 49.4% 증가한 수준으로, 한국콜마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윤 부회장은 한국콜마에서 급여 16억6100만 원과 상여 3억4600만 원을 합쳐 20억700만 원을 수령했다. 콜마홀딩스에서는 15억9700만 원의 급여와 약 3억700만 원의 상여금을 받았다.

여기에 자회사인 화장품 용기 및 포장재 회사 연우에서 받은 5억7000만 원(급여 및 상여 포함)을 더하면 총 보수는 약 45억 원에 달한다.

윤 부회장의 연봉은 콜마홀딩스 전체 직원의 연간 평균 보수 대비 26.5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 업계 다른 주요 기업들과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사 코스맥스는 CEO 보수가 직원 평균 연봉의 약 6배, 제약사 동아ST의 경우 약 12.4배다.

윤 부회장의 보수는 최근 5년간 꾸준히 상승해 왔다. 2020년 15억 원대 중반에서 2021년 23억 원대 초반, 2022년 24억 원대 중반을 기록했고, 2023년에는 30억 원으로 증가했다. 기업 실적이 부진했던 2021~2022년에도 보수는 오히려 늘어났다.

윤 부회장에 이어 화장품업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보수를 받은 이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었다. 서 회장은 지난해 총 38억6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전년(39억300만원) 대비 2.5% 감소한 금액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과 아모레퍼시픽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서 회장은 아모레퍼시픽에서 28억5600만 원, 아모레퍼시픽그룹에서 9억5000만 원을 각각 지급받았다.

업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보수를 받은 이는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이었다. 지난해 25억1500만원을 받았는데, 이는 전년(19억8000만 원) 대비 27.02% 증가한 금액이다.

한편 윤 부회장의 여동생인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는 지난해 보수로 18억 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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