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 남성이 폭우 속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다. AP연합뉴스
중국 수도권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적·물적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8일 중국 국영 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 중앙기상대는 전날 베이징, 허베이성, 저장성,장시성, 푸젠성, 윈난성 등 다수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베이징 인근 허베이성 청더로 223.7㎜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허베이성 공업 도시 바오딩시 푸핑현에서는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400명 이상이 대피했다. 베이징 외곽 마윈구 지역에서는 집중 호우로 급류와 산사태가 발생했고 1만 명 이상이 정전 피해를 봤다. 중국 메신저 앱 ‘위챗’에서는 차량이 물에 휩쓸리거나 가옥 일부가 침수된 사진이 올라왔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허베이성에 5000만 위안의 긴급 구호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해당 자금은 도로, 교량, 학교, 병원 등 주요 기반시설 복구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국영 언론에 따르면 산시성에서는 도로가 침수됐으며, 산시성과 인접한 산시(陝西)성에서도 28일 급류 발생 우려로 경보가 발령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