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6일 아모레G에 대해 '이니스프리'의 장기 성장성에 대해 언급하며 글로벌 성장의 수혜가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110만원서 13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국희 연구원은 "이니스프리는 현재 국내 생산, 아모레P의 중국 현지법인으로 판매되며 현지 채널투자 및 운영은 아모레P 측에서 담당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향후 장기적으로 아모레G가 중국 사업성장에 따른 레버리지 상승대부분을 향휴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아모레그룹은 최근 '이니스프리' 브랜드의 장기 전망을 제시했는데 그룹 합산 기준 2014년 현재 매출액과 영업이익 예상치는 각각 5300억원과 920억원"이라며 "오는 2020년까지 각각 1조5000억원, 2000억원 달성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중 해외 비중이 현재 24%에서 50%까지 높아지면서 성장 주도하는 청사진을 제시했다"며 "특히 중국 지역에서의 공격적인 직영 점포 오픈을 통해 올해 말 예상 약 100개 수준인 점포 수를 2020년까지 1000개까지 늘린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또한 "특히'이니스프리'는 중국 화장품 시장 성장을 포착하기에 가장 알맞은 브랜드라고 판단한다"며 "초기 성장 단계이면서 화장품 사용자층이 두터워지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는 합리적 가격대의 원브랜드숍 형태가 앞으로 초과 성장을 구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