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80년대 제조업 수출 중심 경제 속에서 우리 사회는 사상 유례없는 눈부신 발전을 이룩했다.
하지만 IMF와 글로벌 금융위기, 자유무역협정 등을 통한 글로벌 무역과의 연계 속에서 우리의 산업구조는 큰 변화에 직면하게 됐다.
사회구조 또한 유효인력의 잉여화가 확대되는 데다 미래 세대를 짊어질 젊은이들이 희소해지는 고령화로 접어들어 미래 경제에 짙은 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이에 따라 이미 미래 경제 속에선 대기업 중심의 일률적 기업구조보다 더 다양하고 더 많은 가능성을 창출할 수 있는 중견기업의 가치가 중요시될 전망이다. 실제로 정부는 최근 중소, 대기업의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경제의 주축이 되는 중견기업의 발굴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장기적 경제활성화를 위해 과거 수출 제일주의의 경제관에서 벗어나 노동자-내수 활성화-내수기업 성장-고용확대 등의 선순환 구조의 회생도 요구되고 있다. 특히 내수 확대의 경우 궁극적으론 서민경제를 살찌운다는 점에서 향후 경제정책의 중요한 화두가 될 전망이다.
같은 맥락에서 미래 사회에선 청년층과 여성층,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한 유효 노동력의 확대, 재배치가 성공적 정책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는 생산 가능한 노동력이 활용되지 못하면 결국 사회의 생산성 하락으로 직결된다는 판단 때문이다.
고령화 사회를 극복하기 위한 출산 장려와 이를 보장하기 위한 사회보장 정책 정비도 미래 사회의 필수적 관건이다.
이에 본지는 변화하는 사회구조 속에서 미래 사회와 경제의 네 가지 핵심 동력원을 고찰해보고 그에 대한 발전 방향을 모색해보는 기획시리즈를 4회에 걸쳐 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