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리바트 키즈’ 론칭…2017년까지 매장 150개·매출 500억 목표

입력 2014-09-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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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경쟁력·안전성 갖춰…가구 시장 전 부문 공략 잰걸음

▲현대백화점그룹의 생활문화기업 현대리바트가 유아전문 가구브랜드 ‘리바트 키즈’를 통해 사업확장을 본격화한다. 사진은 숲속의 오두막 전시 모습.(사진제공=현대리바트)

현대백화점그룹의 생활문화기업 현대리바트가 유아전문 가구브랜드 ‘리바트 키즈’를 통해 사업확장을 본격화한다. B2B(기업과 기업거래) 중심의 사업구조를 B2C(기업과 소비자거래)로 전환해 가구 시장 전 부문을 공략할 방침이다.

김화응 현대리바트 대표는 18일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리바트 키즈’브랜드 설명회를 갖고 “가구 시장 전 부문을 공략할 사업구조를 갖추기 위해 리바트 키즈를 론칭했다”며 “본격적인 유아용 가구시장 공략에 나서 2017년까지 ‘리바트 키즈’ 매장을 150개 운영해 매출 5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1977년 설립된 현대리바트는 ‘생활공간을 예술로 디자인한다’란 모토로 가정과 사무실, 선박 안까지 고객이 머무는 모든 공간에 대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생활문화 기업으로 성장해오고 있다. 작년 6월 현대백화점그룹에 편입된 이후, 기존 B2B 중심에서 B2C로 사업구조를 전환하며 괄목할 만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5545억원으로 2012년 대비 9.8% 신장했으며, 올 상반기에도 3456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약 23%의 고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브랜드 고급화(업계최초 유해물질 제로경영 시행, 주요 백화점 매장 확대) △토탈인테리어매장 구축(용산 등 5곳에 리바트스타일샵 오픈) △이머징 마켓 진출(주방전문매장 리바트하우징, 매트리스 브랜드 엔슬립 론칭)을 통해 B2C 중심의 사업구조로 재편해왔다.

이 같은 사업구조 재편은 리바트 키즈를 통해 본궤도에 올랐다. 현대리바트 측은 유아용 가구 시장 공략을 통해 모든 연령층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선도할 수 있는 진정한 생활문화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바트 키즈는 원목과 유사한 자연스러운 색감과 놀이를 통해 창의력 개발을 유도하는 ‘스칸디맘’ 스타일의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 아이 스스로 생활공간에서 놀이를 통한 창의력 형성·발달이 가능하도록 아이 방에 놀이터 기능을 더해 3~6세 아이의 전두엽 활성화를 돕도록 했다. 2년 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탄생된 만큼 아이의 실제 체형에 최적화된 가구 규격을 완성한 점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약 10억원 이상의 개발비를 투자, 별도의 도장 방식과 생산설비 등으로 구성된 전용 생산라인도 갖췄다. 이는 국내 최고 수준이다.

아이들의 안전을 고려해 모서리 등 위험요소도 최소화했다. 전 제품에 3~6세 유아대상 실사용 테스트를 수십 차례 병행 실시해 안전에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리바트 키즈 86개 전 제품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의 ‘KC인증’을 획득했다.

리바트 키즈는 고품질의 원자재를 사용하고 있지만, 가격은 해외 경쟁브랜드와 비교해 20% 가량 낮췄다. 침대의 경우 20만원대, 수납장 및 서랍장, 기타 옷장은 10만~20만원대다.

김 대표는 “리바트 키즈가 일반 가구제품보다 20% 이상 높은 가격의 고급 원자재와 복잡한 생산공정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제작 및 유통 프로세스를 통해 판매가격을 합리적으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리바트는 현대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 매장에 입점을 추진하는 한편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 주거밀집지역을 중심으로 50평 내외의 소규모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고 대리점 형태의 창업모델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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