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12일 미디어플렉스에 대해 최근 주가상승으로 저평가상태가 해소됐다며 신규 펀더멘널 개선이 확인되기 전까지 투자매력이 적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보유(Hold)'로 하향하고, 목표가를 3만1700원으로 유지했다.
송선재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오르며 저평가 매력이 해소돼 현 주가수준에서 신규로 펀더멘털 개선요인을 찾기 어렵다"라며 "배급권 확보 등을 통한 추가적 시장점유율 상승, 영화 콘텐츠의 활용처 확대 등을 기대하고 있으나 아직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최근 미디어플렉스가 목표가를 웃도는 상승을 보인 것은 ▲낙폭 과대에 따른 저평가 매력 ▲영화 '괴물'의 흥행성공에 따른 3분기 실적 호조 ▲성수기인 추석시즌을 맞이해 '가문의 부활'등 배급에정인 영화들에 대한 흥행 기대감 ▲해외 직배사로부터 국내 배급권 회복 기대감 등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저평가매력이 최근 상승으로 해소된데다 3분기 실적호조도 주가에 선반영됐다"며 "영화흥행 기대감은 단기적 수익성 개선요인이나 적정주가 계산시 추가적 고려요소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해외 직배사 배급권 획득은 동사의 펀더멘털을 상승시킬 수 있는 요인이나 아직 불확실하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미디어플렉스가 직배사의 국내 배급권을 획득할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2%, 14% 가량 증가될 것"이라며 "이 경우 적정주가를 약 10%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나 이미 목표가를 웃도는 현 주가수준에서 추가적 매수를 자극할 만한 요인은 아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