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18일 휴온스에 대해 중국 의약품시장 진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했다.
신재훈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휴온랜드는 중국 노스랜드(지분율 51%)ㆍ휴온스(45%)ㆍ인터림스(4%)가 중국 의약품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011년에 설립한 JV로 지난달에 7개의 점안제 생산라인 설치가 가능한 세계 최고수준의 공장을 준공했다"며 "오는 2015년부터 2개 생산라인(Multidose, Mono-dose 각 1개 라인)에서 점안제 생산을 시작, 2020년까지 15개 이상 품목 생산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재훈 연구원은 "중국의 점안제시장은 지난 2011년 기준 약 1조4000억원 규모로 극심한 대기오염으로 인해 시장규모는 빠르게 확대 중이나, 중국 내 점안제 생산업체는 전체 제약사 4700개 업체의 4%인 187개에 불과하다"며 "중국정부가 의약품 생산 GMP 기준을 격상시키면서 대부분 업체가 생산을 포기해 점안제의 수요초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휴온랜드는 국내 히알루론산 1회용 인공눈물시장 M/S 1위 제품 '카이닉스'를 생산하는 동사의 기술력과 중국ㆍ미국ㆍ유럽 GMP 기준을 반영한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중국 점안제시장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신 연구원은 "처방의약품의 비중이 40% 수준에 불과해 타업체 대비 약가인하 등의 정책 리스크에서 자유롭고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웰빙의약품ㆍ점안제ㆍ의료기기 등으로 사업다각화에 성공, 이에 따른 매출 증가세가 뚜렷하다"며 "고순도 점안제 및 필러 등의 제품생산이 가능한 자회사 휴메딕스(지분율 45.5%, 2014년도 4분기 IPO 예정, 장외가 기준 시가총액 약 1500억)와 중국 점안제 시장 진출을 위한 JV 휴온랜드(지분율 45%)의 가치를 감안하면 목표주가는 타당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