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에서는 18일 오리온에 대해 중국의 매출 성장률 개선이 기대되고 러시아의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05만원을 유지했다.
이경주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2.6%, 5.1% 감소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이는 원화강세와 국내 소비 침체의 영향에 따른 것”이라고 판단했다. “원화대비 절하 영향을 배제할 경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약 40억원 증가한 497억원으로 실질적으론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낮은 기저와 증설 효과가 본격화됨에 따라 매출액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러시아에서는 초코파이, 초코송이, 고래밥 등 모든 품목의 판매가 호전되고 있고, 국내 소비경기의 회복세가 더해지며 이익은 향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한 “모멘텀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중국의 실적이 턴어라운드 중에 있어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