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5일 LS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9만2000원으로 12%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원화 강세의 영향으로 수출물량의 마진축소와 니꼬동제련 가격 경쟁력 하락에 따른 물량감소가 나타나 당초 예상보다 악화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또한 2분기 내수활동 부진으로 전선 발주가 적었을 것으로 예상되며, 귀금속 판매 부진도 실적에 부정적이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분기 연결 영업이익 전망치는 당초 예상보다 25% 못 미치는 1060억으로 수정한다”면서 “다만 원화강세의 영향으로 순이익 감소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하반기는 상반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흐름이 기대된다”면서 “해저케이블 기성증가에 따른 매출인식 확대, 상반기 미뤄졌던 전선분야 국내 전선 수요가 회복될 것이기 떄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니꼬동제련은 가동율 상승과 더불어 귀금속부문이 개선될 수 있어 보이고 엠트론의 수출 계약건과 중국 브라질 공장의 실적개선이 가능하다”면서 “4분기는 작년 연결 영업이익 566억원 대비 100% 가까운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