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 “보험사, 위험률차익 중심 수익구조로 전환해야”

입력 2014-06-1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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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수익구조를 사업비차익 중심에서 위험률차익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험연구원 김석영 연구위원은 18일 “보험사는 비차익 중심보다는 보험의 본업인 위험관리를 통한 위험률차익 중심의 수익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며“이를 위해서는 위험률 산출과 관련된 규제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위험률차익은 보험사의 본질적 역할인 위험의 인수 및 관리를 통한 이익이다. 보험계약자는 불확실성을 보험사에 전가하는 대가로 비용을 지불할 용의가 있고, 다양한 위험 보장 및 관리 노력은 사회후생을 증대시킬 수 있다.

보험연구원은 19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보험사 최고경영자 초청 조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 연구위원은 위험률차익 중심의 수익구조 개선을 통해 보험사의 기본역량 향상, 다양한 상품 개발,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효율적 대응 등의 효과를 예상했다.

이를 위해 김 연구위원은 보험사에 언더라이팅(계약심사), 지급심사, 상품개발 능력과 같은 기본역량 향상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김 연구위원은 이러한 핵심 역량 강화를 통해 보험사의 해외 진출도 용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뿐만 아니라 위험률차익을 위한 충분한 안전할증은 장기보장 등 다양한 상품 개발을 가능하게 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위원은 “위험률차익 중심의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위험률 산출에 대한 규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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