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지스가 모회사 동국제강의 자금조달로 모회사 리스크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지스 모회사 동국제강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표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어 보통주 2700만주를 발행해 2165억 원을 조달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주당 발행가는 8020원이며 주주배정 후 실권주에 대해서는 일반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그 동안 모회사 동국제강의 실적 악화 및 자금 조달 우려가 인터지스 주가의 주된 할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 사실”이라며 “따라서 이번 유상증자을 실시하게 되면 자회사 인터지스에는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동국제강의 유상증자 시 그룹 내 상호 출자 및 순환 출자 제한으로, 인터지스의 직간접적 참여가능성은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승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인터지스의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5609억원, 영업이익 270억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각각 7%, 52% 증가되는 수치”라며 “순이익도 흑자전환해 194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돼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인터지스의 2자물류 매출 비중이 30% 수준으로 축소됐는데 3자물류 확대와 함께 그룹 상황이 개선된다면 2자물류 부문과의 동반 개선될 가능성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1분기 실적도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기대돼 전년도 부진에서 벗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