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전세임대 3000가구 공급…1∼2월 신청자 접수

입력 2014-01-0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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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3000가구를 추가 공급한다.

7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저렴한 월세 주택인 '대학생 전세임대' 3000가구를 공급하기로 하고 1∼2월 중 신청자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대학생 전세임대는 형편이 어려운 대학생들이 통학여건·주변환경 등을 감안해 살고 싶은 집(전용면적 60㎡ 이하의 주택·오피스텔)을 골라 오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집주인과 전세 계약을 맺은 뒤 대학생들에게 월세로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공급된다.

2011년 처음 도입된 후 지금까지 1만4000여가구가 공급됐고 여기에 3000가구가 추가되는 것이다.

보증금 100만∼200만원에 월 임대료가 7만∼18만원 수준으로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처음 2년 계약 뒤 2번 더 재계약할 수 있어 최대 6년까지 살 수 있다.

지역별 공급 물량은 지역별 학교 수와 지난해 경쟁률 및 계약률 등을 따져 분배했는데 서울이 1천100가구, 경기가 600가구로 가장 많고, 나머지 시·도와 광역시에는 10∼140가구가 배정됐다.

1차 공급은 수시 신입생, 재학생, 복학생을 대상으로 14∼16일 신청을 받고, 2차는 정시 신입생, 편입생이 대상이며 2월 12∼13일 신청을 접수한다.

입주 신청자격은 대학 소재지가 아닌 다른 시(특별시·광역시·세종시 등)·군 출신 대학 재학생으로서 소득수준 등을 고려해 입주 우선순위를 정한다.

단 대학과 같은 시·군에 살아도 교량 등으로 육지와 연결되지 않은 섬 지역 출신 대학생은 신청할 수 있다.

입주 자격 1순위는 기초생활수급자, 보호대상 한부모가정, 아동복지시설 퇴소자 등이며, 2순위는 소득이 도시근로자 월 평균소득의 50% 이하인 가구의 대학생, 도시근로자 월 평균소득의 100% 이하인 장애인 가구 등이다.

3순위는 일반가구 대학생으로 무주택 여부, 소득 수준, 가구원 수에 따라 가점을 준다.

국토부는 공급 물량의 20%는 2∼3명이 함께 사는 공동거주자에게 공급해 많은 학생들에게 입주 기회가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LH 홈페이지(www.LH.or.kr)를 참조하거나 1600-1004, 1577-339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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