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6일 한국사이버결제에 대해 실적 추정치 하향 등의 요인으로 목표주가를 1만45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하향한다고 제시했다. 반면 최근 B2B 결제대행 진출에 따른 매출액 증가가 예상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준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사이버결제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265% 늘어나 350억원, 23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나 성장폭은 제한적이다”며 “실적 추정치 하향과 주식배당에 따른 EPS(주당순이익) 희석 효과를 각각 마이너스 5%씩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온라인 PG부문 실적 부진은 마무리 단계로 이미 주가에 반영됐으며 B2B PG부문 시장 진출 확대를 기업가치 재평가 기회요인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전체 매출액은 올해 대비 16% 증가한 1577억원으로 전망됐으며, 이 중 결재금액 부문이 3조8000억원 가량 예상됐다.
그는 “B2B(기업간거래) PG 결제금액 비중이 2013년초 전무했으나 제약결제대행 등에 진출하며 12월 기준 4% 수준으로 증가했다”며 “2014년 B2B 결제금액 비중은 주류, 자동차, 학교비품 MRO(소모성자재)시장 추가 진출로 10% 오른 3조8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