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호텔서 폭발사고…미국 여성 1명 부상

입력 2013-10-1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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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폭탄 폭발한 것으로 추정…최근 잇따라 폭발 사건 일어나

미얀마 최대 도시인 양곤의 한 호텔에서 14일(현지시간) 폭발사고가 발생해 객실에 있던 미국 여성 1명이 부상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사건은 이날 밤 늦게 22층의 트레이더스호텔 9층의 한 객실에서 일어났다.

아직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당국은 폭탄이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얀마에서는 최근 잇따라 사제폭탄 폭발 사건이 일어나 두 명이 숨지고 세 명이 다쳤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 폭발은 객실 욕실에서 발생한 것이 거의 확실하며 부상을 당한 43세 여성은 현재 양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경미하다고 한 경찰 관계자가 밝혔다.

그녀의 남편과 각각 7세와 5세인 두 명의 자녀는 무사하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미얀마는 지난 2011년 이후 군정에서 민정으로 권력을 이양하는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그러나 아직 사회가 여전히 불안한 상태이며 북부에서는 소수민족 반군과 정부군이 내전을 끝내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또 불교와 이슬람교의 종교 갈등이 최근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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