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터뷰] 김태희 "외모 콤플렉스 있었다" 망언

입력 2013-05-0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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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투데이 장세영 기자

배우 김태희가 자신의 외모를 평가했다.

지난달 30일 서울 영등포구 대방동 이투데이 빌딩에서 김태희 인터뷰가 진행된 가운데 김태희는 자신의 외모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태희는 그 동안 KBS연구소를 비롯한 각 종 조사에서 우리나라 최고의 미인 1위로 뽑혔다. 그런 그녀가 외모 콤플렉스를 밝혔다. 그는 “어렸을 때는 잘 웃지도 않았다. 웃는 것에 콤플렉스가 있었고 치아교정 전 이었기때문에 웃음도 부자연스러웠다”며 “예전에는 ‘넌 웃을 때 빼고 다 예뻐’ ‘웃지만 않으면 괜찮아’ 등 웃는 모습 때문에 많은 지적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태희는 “직업이 사람을 바꾸는 것 같다. 카메라 앞에 섰을 때 완벽하게 예쁜 사람이라 할지라도 예쁘게 보이려면 표정연기가 중요하다. 카메라 마사지도 필요하다”며 “지금나는 카메라 앞에서 포즈나 표정을 어떻게 하면 예뻐 보이는지안다. 예쁜 여배우들 너무 많다. 내가 1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사진= 이투데이 장세영 기자

김태희는 서울대 출신 연기자라는 꼬리표 때문인지 그 동안 반듯한 이미지를 고수해왔다. 그러나 너무 반듯한 이미지는 오히려 연기의 폭을 넓히는데 제한적인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특히 2004년에 방송된 SBS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에서 김태희는 하버드대학생 역을 맡아 다부지고 똑똑한 이미지를 선보였다.

이에 대해 “사실 좀 반듯한 편”이라며 “반듯한 이미는 이미지일 뿐일 수도 있지만 제 안에 그럼 모습이 있기 때문에 나오는 거라고 생각한다. 반듯한 역할을 하면 정말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을 평가했다.

이어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에서 맡은 역할은 실제 저와 비슷한 모습이 많았다. 그래서 더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자전거도 잘 탄다. 그때는 사랑에 대해서도 잘 몰랐다”고 고백했다.

현재 김태희는 SBS‘장옥정, 사랑에 살다’에서 조선 최고의 지존 이순(유아인)의 유일한 정인이자 정치적 동반자인 장옥정(장희빈)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 중 궁으로 들어간 김태희가 차갑고 냉철한 캐릭터로 변신을 예고한 가운데 이순과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 향후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이투데이 장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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