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부행장 “환율전쟁 준비됐다”

입력 2013-03-0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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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 중국 인민은행 부행장이 “중국이 환율전쟁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강 부행장은 이날 “외국 중앙은행들의 양적완화 정책에 중국은 통화정책 등의 측면에서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진국들이 지난달 16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의 합의안을 지킨다면 환율전쟁은 피할 수 있다”면서 “환율전쟁의 현실화는 당사국들의 노력으로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당시 G20 재무장관들은 ‘경쟁적인 평가절하를 자제한다’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부행장의 이같은 발언은 선진국들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앞다퉈 자국 통화 가치를 떨어뜨리는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나왔다.

엔화 가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취임 이후 무제한 금융완화 조치를 취하면서 20%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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