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나들이 떠날까?"…추석 연휴 가볼만한 박물관·국립공원 총정리

입력 2024-09-1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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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앞둔 12일 오전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청사에서 시민들이 비행기 탑승을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가 어느덧 절반이 지났다. 이미 가족들과 인사를 나눴다면, 밖으로 나서보는 건 어떨까. 고향에 내려간 김에 특별한 곳으로 외출을 감행해도 무리가 없다.

선선한 날씨에 기분 전환은 물론 유익한 시간까지 보낼 수 있다. 전국 국립박물관과 국립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연휴 행사를 소개한다.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12일 부산 부산진구청 어린이집에서 원생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강강술래를 하며 명절 문화 체험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청계천ㆍ한옥마을에서 한가위 맞이 프로그램 준비

우선 16∼18일 서울광장과 무교로·청계천 일대에서는 서울거리예술축제가, 17∼18일 돈화문 국악로 일대에서는 서울국악축제가 열린다.

서울거리예술축제는 거리극, 무용, 전통연희, 서커스 등 다양한 장르의 야외 공연을 펼치는 축제다.

전통 세시풍속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18일까지 '2024 남산골한가위축제 삼삼오락'이 열린다. 한가위 공연, 강강술래, 공동 차례상, 전통주 나눔 등을 진행한다.

16∼18일 운현궁에서 열리는 '한가위 민속한마당'에서는 전통 공연, 민속놀이 체험, 추석 송편 나눔 등이 이뤄진다.

박물관도 한가위 맞이 특별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8일 서울역사박물관은 '한가위 한마당' 행사를, 한성백제박물관은 '한가위 큰잔치'를, 서울생활사박물관은 '한가위 박물관 체험 한마당'을 개최한다.

서울 야외도서관도 추석을 맞아 특별 운영에 나선다.

연휴 내내 광화문광장 '광화문 책마당'과 청계천 '책 읽는 맑은 냇가'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운영한다. 특히 광화문 책마당은 16∼18일 특별 영화 상영 프로그램 '달빛 아래 낭만 극장'을 선보인다.

(사진제공=수원특례시)

수원 화성, 연휴 기간 내내 개방
수원 화성은 올해 추석 연휴 기간에도 활짝 열려 시민들을 기다린다.

화성행궁에서는 연휴 기간 내내 시원한 밤마실을 추천한다. ‘2024 화성행궁 야간 개장’ 기간에 오후 9시 30분까지 고궁 산책이 가능하다.

화성행궁은 올해 2단계 복원 정비공사가 완료돼 별주, 우화관, 화령전도 관람할 수 있다. 낮보다 더 아름다운 수원화성의 밤을 느끼며 가족과 함께 달빛 아래에서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좋다.

화성행궁과 연계된 체험 중 플라잉 수원은 연휴 기간 정상 운영하고, 화성어차는 16~17일 휴무, 국궁장과 각 지점 종합안내소와 해설사 안내소는 추석 당일만 운영하지 않는다.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12일 오전 인천 부평구 한빛유치원에서 어린이들이 한복을 입고 추석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대전ㆍ부산, 박물관 등에서 다양한 행사 개최

대전 오월드는 추석 연휴 기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연휴 기간 오월드에선 줄타기 공연, 오월드 캐릭터 다정이, 다감이와 함께하는 민속놀이 투호, 제기차기, 굴렁쇠 놀이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펼쳐진다. 또 레인보우 무대에선 전우치 댄스 공연, 가족 뮤지컬 빨간머리 앤, 피터팬 등 특별 공연이 열린다.

밤 10시까지 운영하는 나이트 유니버스에선 아름다운 빛의 판타지 르미에르 경관 조명을 즐길 수 있고, 매일 오후 8시 40분 플라워랜드 음악분수 앞에서 추석 특별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부산에서도 연휴 기간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행사를 연다.

부산근현대역사관은 그 자체가 추억 여행을 떠나기 좋은 곳이다. 역사관 본관 1층 시민편의시설에서는 레트로 오락 체험을 비롯해 추억의 달고나 체험까지 다양한 체험 행사가 열린다. 야외 휴게 마당에서는 말타기, 딱지치기, 사방치기 등 지금은 보기 힘들어진 놀이를 맘껏 즐길 수 있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조행일록-서해 바다로 나라 곡식을 옮기다' 기획전을 다음 달 27일까지 열고 있다. 16~17일 오전 11시 30분부터는 10분가량 한복을 입은 아쿠아리스트가 수족관에 들어가 물고기에게 먹이를 주는 한복 피딩쇼가 열린다.

(연합뉴스)

광주, 예술의 전당 일대서 행사…국립공원 주차장 무료 개방

광주광역시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18일까지 박물관과 야외마당에서 '2024년 추석 한가위 한마당' 행사를 진행한다. 민속놀이체험(~18일), 퓨전국악공연(16~17일), 추석다과상 만들기 등 전통공예체험(16~17일)이 열린다.

광주예술의전당은 서구 광주공연마루에서 16일 국악상설공연 '오만방자 전라감사 길들이기'와 17일 '남상일과 놀다가(歌) 쇼'(show)를 선보인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일대에서는 16일 어린이를 위한 '합!?', '안녕, 씨앗씨!' 공연이 진행된다.

추석 연휴 11개 국립공원 직영 주차장 31곳이 무료로 운영된다. 직영 주차장 요금을 받지 않는 11개 국립공원은 지리산, 한려해상, 내장산, 오대산, 주왕산, 다도해해상, 치악산, 월악산, 북한산, 소백산, 변산반도 등이다.

전국 34개 국립자연휴양림에서는 16일~18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하며 △전통 놀이 체험 △숲 해설·숲 치유 프로그램 △가을 곤충 관찰하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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