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코스피가 최소 2150포인트에서 최대 2300포인트까지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김중원 연구원은 17일 ‘미국의 3차양적완화(QE3), 새로운 메가트렌드 촉매제’라는 리포트에서“투자 유망 섹터 환율이 1050원 이상일 때는 경기민감주인 에너지, 소재, 산업재, IT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QE3의 효과가 저조하다는 편견이 있다”며 “상승탄력이 다소 둔화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지난 두 차례의 양적완화 때보다 효과는 더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QE1, QE2가 발휘될 당시에는 재스민 혁명(2010년12월), 일본 대지진(2011년3월), 포르투갈 구제금융 신청(2011년4월)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 생겨 효과가 눈에 띄지 않았을 뿐”이라며 앞으로 있을 QE3의 효과를 기대했다.
최근 글로벌 경제 상황에 대해 김 연구원은“유럽과 미국의 신용 위험이 빠르게 하락하며 자본조달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점과 QE3 발표 후에 이뤄진 전략적 비축유 방출 및 사우디 증산에 따라 국제유가가 안정되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11월 초 미국 대선과 중국 정권 교체를 기점으로 QE3효과에 따른 유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전반의 경기부양 정책과 금융완화 정책이 3분기 이후 경제와 기업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실적개선 기대감이 상승함에 따라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