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10일 KH바텍에 대해 매출인식 지연으로 3분기 실적부진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다만 4분기부터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를 기존 1만원에서 1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운호 연구원은 "KH바텍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2분기 대비 28.6% 증가한 904억원으로 이전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EMS업체의 수율 문제로 인해 신규 거래선으로의 매출이 4분기로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4분기에는 실적이 정상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3분기 대비 37.0% 증가한 1239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전자 신제품 효과가 4분기에 극대화되고 해외 거래선의 신규 모델이 4분기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4분기가 실적 개선의 시작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주가의 추가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