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8일, 롯데제과에 대해 펀더멘털 개선은 당초 예상보다는 더뎌질 것으로 보이고 단기적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적자 역시 불가피 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조정하고 목표주가 역시 195만원에서 17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제과 주가는 최근 3개월간 코스피 지수에 상승률에 비해 4.3%p 더 올랐다(아웃퍼폼)”며 “이는 오리온(-18.1%), CJ제일제당(-13.3%) 등이 코스피지수 상승률에 미치지 못한 것(언더퍼폼)과 대조적으로 현 시점에서는 전망 하향 조정에 따라 투자 매력 약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 롯데제과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약 2% 증가하는데 그쳤고 영업이익률은 약 3%P 하락했다”며 “일반 제과 부문의 일부 제품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2분기부터 저성장 국면을 이어갈 것이고 빙과 부문은 가격 표시제 이후로 하락한 점유율이 크게 회복되지 못해 펀더멘털 개선 역시 더뎌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일각의 기대와 달리 해외, 특히 중국 제과 부문에 대해 보수적 접근을 권했고 단기적으로 해외 부문의 적자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