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6일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준비하고 있는 신규 게임 라인업과 모바일 사업에 대해 성과가 구체적으로 나오는 시점까지는 불확실성이 계속적으로 부각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시장수익률(Marketperform)과 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684억원, 영업이익 257억원, 당기순이익 14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피파온라인2의 서비스 중단 가능성에 따른 유저 이탈과 전반적인 퍼블리싱 게임의 부진, 웹보드 감소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전분기에 비해 크게 부진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네오위즈게임즈를 둘러싼 우려들은 게임 산업의 퍼블리싱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며 "퍼블리셔들의 역할이 줄어들고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개발사에 더욱 힘이 실리면서 퍼블리셔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베이스의 가치는 큰 의미가 없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네오위즈게임즈의 경우에 가장 대표적 타이틀인 피파온라인2와 크로스파이어가 현재 이러한 이슈로 인해 서비스의 지속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며 "이미 피파온라인3가 넥슨에서 퍼블리싱 되기로 결정됨에 따라 피파온라인2의 서비스 중단이나 유저 이탈은 불가피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피파온라인3는 4분기 중에 출시가 될 예정이며 그 이전에 피파온라인2의 서비스 유무에 대해 결정이 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다른 우려인 크로스파이어와의 계약 문제는 최근 국내 상표권에 대한 소송이 진행 중이나, 이는 중국 계약 관련 이슈와 밀접히 맞물려 있어 이와 관련된 불확실성도 지속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만약 재계약이 된다고 해도 지금보다 높아지는 수수료를 감안하면 내년 수익성은 크게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