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30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해외 법인의 성장이 국내 법인에 뒤지지 않고 현대·기아차 공장이 진출하지 않은 지역에도 자회사를 설립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 트레이딩 사업 확대로도 연결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조병희 연구원은 “1분기 현대글로비스는 IFRS(국제회계기준) 별도 기준 매출액 2조2361억원(전년대비 37.3%), 영업이익 1114억원(전년대비 45.4%)으로 사상최고치를 동시에 갱신했다”며 “유럽 지역 완성차 생산 증가에 따른 CKD(반조립제품) 부문과 PCC(자동차 전용 수송선)를 포함한 해외 물류 부문이 강세를 보였고 판관비 비중이 규모의 경제 효과 등으로 낮아진 것이 영업이익 증가와 영업이익률 호전으로 연결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CKD 사업은 수익성이 낮다는 우려도 있지만 해외 생산 증가는 PCC 사업을 포함한 수익성 높은 해외 물류 사업 성장으로도 연결됨에 따라 안정적 수익률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며 “1분기 실적은 향후 지속적으로 갱신될 분기 최대 실적의 예고편에 불과하다”고 예상했다.